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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글.. 내 근황..

한 두달 간의 공백..

어쩌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린지 거의 두 달이 지나있었다..
두 달 동안 뭘 했길래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았냐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뭐 GDSC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고 백신도 맞고.. 해커톤 팀원 모집하느라 고생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글을 쓸 시간은 넘쳤었기 때문에 ㅋㅋㅌㅋ 모르겠다 백신 맞으면서 꾸준히 해오던 운동도 잠깐 쉬고 있는데 ㅋㅋ (백신 부작용인가….?) 암튼 ㅋㅋ 어제부터 운동도 다시 시작했고 이제 글쓰기도 다시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그 시작으로 내 최근 근황을 의식의 흐름대로 써 내려가볼까 한다.

GDSC에 합류하게 되다.

8월 말인가? 인스타 스토리를 구경하다가 동기 형이 무슨 구글 어쩌고.. 개발자랑 디자이너랑 어쩌고.. 하는 걸 모집한다는 스토리를 보았다. 보자마자 디엠을 보냈고(3년 만의 연락 ㅋㅋ..) 공익 신분인 나도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답을 얻고 코어 멤버(운영진 같은 거)로 지원을 했다. 나름 1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해와서인지 코어 멤버에 붙게 되었고.. 그렇게 GDSC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아 여기서 GDSC는 Google Developer Students Club의 약자이다.
근데 이게 활동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바로 셤기간이 되어서 아직 좀 어색어색하고 스터디 할 때도 다들 조용조용하고 그렇다.. 이게 또 내가 좀 고학번에 속하다 보니(벌써 내가 그런..;.;.;;) 뭔가 좀 더 주도해야 할 거 같고 뭔가 이끌어 가야 할 거 같은 부담감.. 비슷한 뭔가가 있는데.. intp인 나한텐 더더욱 고통이다 ㅋㅋㅋ큐ㅠ 빨리 좀 친해져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
그러고 내가 발표도 두 번인가 했었는데 아마 깃 세션과 백엔드 개발자 로드맵 세션 이렇게 준비를 했었다. 아 진짜 발표는 항상 쉽지 않다..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가도 발표를 너무 못해버려서 멤버들한테 이해를 잘 못 시킨 거 같아 너무 아쉬웠다 휴.. 차라리 대면 발표가 나을 거 같은..
아무튼 셤기간 끝나면 슬슬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 기초 스터디는 끝이 나니까 코드리뷰 스터디, 개발 서적 읽기 스터디, 글쓰기 스터디 등등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싶다 ㅋㅋ. 앞으로 방학쯤엔 팀 프로젝트도 시작하게 될 것 같고 최종적으론 구글 솔루션 챌린지까지 참여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열심히 실력을 쌓고 함께할 좋은 동료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열정만 너무 앞섰나?

내가 꾸준히 공부 해오던 것들이 파이썬으로 코테준비, golang이랑 백엔드 공부하기 그리고 비교적 최근엔 node.js도 조금씩 공부해왔는데 gdsc를 하면서 javascript 스터디, flutter 스터디, gcp 코드잼까지 시작하게 되니까 .. 뭐랄까 할게 많은 건 둘째치고 뭔가를 하려고 노트북을 펴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이 발생해버리기 시작했다.. gdsc 활동 초반에는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아서 더 그랬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발생하니까 “아.. 내가 감당 못할 것들을 저질러 놨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 스터디 같은 경우엔 중간에 나가버릴 순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부분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었고.. 그렇게 gcp 코드잼은 드랍해버린 상태다 ㅋ. 뿐만 아니라 golang으로 코드를 짜는 시간도 줄었고 노드의 경우는 자바스크립트 스터디가 끝날 때까지 봉인할 거 같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참 와닿았던 순간이었다 ㅋ..ㅋ

생애 첫 스마트워치 =@=

apple-watch

아 근데 내가 이런 사전예약같은걸 많이 안해봐서 ㅋㅋ.. 배송날짜가 좀 많이 늦다.. 암튼 빨리와줘…
이번에 나온 맥북프로 14인치도 한국 출시만을 기다리는중..

생애 첫 해커톤!

진짜 살면서 해커톤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고 매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hackareer이번에 원티드에서 해, 커리어라는 해커톤을 연다는 걸 알게 되었고 무조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팀원 구하기가…….너무….히ㅁ들었다 진짜로 .,ㅠ,…,.,., 어찌어찌 3명까지 모집을 했다가 터지고.. 주변 동기, 후배들한테 연락도 돌려보고 에타에 글도 올려보고 했는데 지원해 주는 사람이 너무 없었다.. 무엇보다 앱 개발자가 왜이리 귀한 건지.. 그렇게 신청 2일전까진가 기획자 한 분만 모집한 채로 손가락 빨고 있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gdsc korea(모든 학교의 gdsc 멤버들이 모여있는) 슬랙채널에 모집글을 올렸고 정말정말 감사하게도 대진대에서 리드분과 코어분 두 분이서 지원을 해주셨다..! (두 분 다 능력자신거 같다..b^^d)
그렇게 4명이 완성이 되어 바로 지원을 하게 되었고 바로 어제 팀 과제가 주어졌고 주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대학생을 위한 새로운 앱 서비스 기획 이었다. 대한민국이 건국 이후로 처음 맞는 위드 코로나인 만큼 여태껏 없었던 문제가 주어졌고 그만큼 새롭고 예상못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진짜 재밌을거같다 ㅠㅠ).
우리 팀은 이번 주 일요일에 첫 미팅을 시작으로 해커톤 준비를 하게 되었다! 첫 해커톤이지만 좋은 결과도 내고 싶고.. 내가 여태 공부해온 것들을 증명? 확인? 해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정말 운이 좋게 이번에 팀원분들도 좋은 분들과 진행을 하게 된 거 같아서 나만 열심히 하면 좋을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당분간은 해커톤에 내 신경의 대부분을 투자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블로그에도 해커톤 진행 상황이나 중간 점검 같은 컨텐츠를 올려볼까 생각 중이다.
아 그러고 위에도 말했듯이 내가 gdsc에서 고학번에 속해서 진행하면서 내가 뭔가를 알려주는 상황이 가끔 발생하는데 그럴 때마다 "감히 내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는데 ㅋㅋㅋㅋ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나에대한 어떤 자신감도 얻어 가고 싶다. 아무튼 이번 해커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나에게 의미가 클 거 같다.

마치며..

위에 적은 것들 외에도 적을 것들이 더 있긴 하지만 이 정도에서 끝을 맺으려 한다. 아 그리고 이번에 10/30부터 Gdsc DevFest도 진행하는데 매일 학교마다 준비해온 세션 발표, 네트워킹, 모각코 같은 활동을 하는 축제이다. 이번에 나는 해커톤도 그렇고 맘 편히 데브 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발표는 좀 피했다. 하핳,, 100명대 앞에서의 발표는 아직.. 좀.. ㅎ,,,ㅎ,, 여튼 굉장히 재밌는 세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거 같아서 굉장히 기대된다. 해커톤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세션도 듣고 모각코도 하고 하면 알찬 한 달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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