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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로 기록하는 2022 GDSC KR Winter Hack 후기

Q. 처음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본 해커톤이었는데?

그렇다. 얼마 전에 원티드 해커리어 해커톤도 참여는 했었는데 기획 심사에서 탈락하여 개발은 시작도 못한 채 끝이 나서 나에게는 이번 해커톤이 내 인생 첫 해커톤이었다. 첫 해커톤인 만큼 부담을 갖지 않으려 했고 팀원들도 전부 첫 해커톤, 협업 경험x 여서 해커톤 트라이팟 느낌으로 도전을 해보았다.

Q. 해커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어떤 주제로 프로젝트를 만드셨나요?

GDSC WinterHack은 GDSC에서 개최하는 해커톤으로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 (SDGS) 중 3가지 주제 Quality Education, Gender Equality, Climate Action 중 한 가지를 선정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해커톤이다. 우리 팀의 경우 팀원들의 투표로 Quality Education 주제 중에서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결정하였고, 미연시 게임류를 만들어 문해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게임 앱을 만들기로 했다.

Q.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요?

아쉽게도? 당연하게도? ㅋㅋ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애초에 팀 목표가 완성까지 해보자! 였고 수상보다는 그 앱을 완성하면서 디자이너, 개발자 간의 협업 경험을 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었다. 또 수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다른 팀들 작품, 아이디어를 보면서 배울 점도 많았고 다음 해커톤에는 더 많은 준비를 해가야겠다는 걸 배웠다. 결국 뭘 하든 처음을 겪어야 하는데 해커톤 경험이 없는 팀원들끼리 모여 모두에게 한 번쯤은 꼭 필요했던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해커톤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해커톤이 끝날 때쯤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우리가 잘하는 스택으로 개발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 팀원은 디자이너 1, 웹 프론트 개발자 1, 웹 백엔드 개발자 2로 이루어져 있는데 앱 개발을….. 하기로 하게 된 것이다 ㅋ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앱 개발로 정할 때까지는 우린 어차피 첫 해커톤이니까!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해보자! 라는 마인드였는데 우리가 절반 정도밖에 완성을 못해서… 발표할 때쯤 되니까 우리가 잘하는 스택을 활용했다면 다른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분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하핳ㅎ,,,

Q. 그럼 반대로 좋았던점도 당연히 있었겠죠?

ㅇㅇ. 우선 앱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조금 (사실 우리가 진행한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체험하게 되었다. 내가 프론트 개발자는 아니지만 항상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하는지 참 궁금했었는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조금은 궁금증을 해소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내 앱 개발 실력이 부족해서 디자이너 분이 준 디자인에서 뭔가 20% 부족한 디자인으로 적용하게 된 건 안비밀..ㅋㅋㅌㅋ)
또 이번에 내가 전혀 할 줄 몰랐던 앱 개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앱 개발 지식도 좀 갖추게 되었는데 이 정도 실력이면 시간만 충분하다면 나 혼자 앱 개발할 수 있겠는데..?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생겼다.. 앱 개발까지 기술을 넓히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앱 개발 쪽으로 커리어를 쌓을 거 같지는 않아서..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다..

Q. 새롭게 배웠던 점이 있었다면?

가장 놀랐던 건 아마 나와 비슷한 나이대 분들이 참가하신것 같은데 진짜 열정도 넘치는데 잘하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던 것이었다. 아마도 참가하신 분들의 스펙트럼이 학생 ~ 취준생 일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완성도도 높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솔루션을 구축한 팀들이 많았다.. 발표를 들으며 자극도 받게 되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 무엇보다 항상 내가 이해 가능한 수준의 코드이면서 나보다 더 잘 짠 코드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참가한 팀들의 코드를 보며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여러 방면으로다가 이것저것 배울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

이제 3월 말까지 구글의 솔루션 챌린지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팀은 앱 개발자 1, 디자이너 1분과 나까지 세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GDSC 윈터핵에서의 실패와 배운 점들을 발판 삼아 수상은 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납득이 가능한? 뿌듯해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앞으로 두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마를래바 깃허브: https://github.com/gdsckoreahackathon2022/06_MaReulraeba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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