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나의 2022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나
- 소집해제와 동시에 막학기
- GDSC 수료
- 취준,, 그리고 취업..!
- 2022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 2023년을 다짐하다
- 2023년에 꼭 배워보고 싶은 것들
나의 2022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나
소집해제와 동시에 막학기
올해 6월. 기다리 고기다리 고기다리 던 소집해제날이 찾아왔다 허헣..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절도,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막판엔 좋은 팀장님, 담당자님을 만나서 잘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군 복무도 마치고 마지막 학기로 복학하게 되니 이제 정말 나의 커리어 시작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었다.
아무도 날 막을 순 없으셈ㅋ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서류 지원을 했다. 그렇게 첫 면접을 네이버에서 보는 경험도 해보고.. 나의 면접 실력이 처참하다는 것도 알게 된 순간이었다 ㅋㅋ .
복학을 하고 학교에서는 전에 소속해 있던 연구실에서 후배들 공부하는 걸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크게 관심이 없는 인공지능 분야를 공부하는 연구실이었지만 새로운 개념에 대해 배우는 것도 후배들이랑 같이 공부하는 것도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 ㅋㅋ.
뿐만 아니라 연말엔 교수님 집에서 연말 파티도 열었다. 졸업한 선배님들, 졸업할 사람들(나..), 그리고 후배들과 함께 모여 풍성한 연말 파티를 보냈다.
아마 내년 연말 파티는 더 재밌고 풍성해질듯..?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좋은 학생으로 지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GDSC 수료
1년 동안 운영진을 활동했던 GDSC 동아리 활동도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비대면인 점, 1기였다는 점들 때문에 정말 맘고생이 심했던 활동이었다..
1기였기 때문에 정말 바닥부터 컨텐츠나 활동 양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비대면이라는 점 때문인지 초반에 참여도가 많이.. 저조했다.
다른 운영진 멤버도 공감할 테지만 역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열심히 컨텐츠, 이벤트를 만들어도 멤버들이 참여해 주지 않을 때였다.
그때의 허탈감이란… 그래도 어찌 2분기엔 대면으로도 몇 번 만나고 해커톤,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서인지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이런 단체 활동은 대면으로 해야 하나보다 ㅋㅋ..
그렇게 해커톤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다들 넘 고생했슴다 진짜ㅠ
그리고 교내 활동 외에도 다른 학교의 GDSC와 함께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학교 밖의 여러 개발자들을 보면서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대단한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다시 한번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ㅋㅋ.
그 외에도 winter hackerthon
, GDSC Job Fair
등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잡페어 너무 유익했고
다사다난 했던 활동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2022년 뜻깊었던 활동 중 한 가지였다.
취준.. 그리고 취업..!
GDSC 활동을 마치고 막 학기로 복학을 하게 되었다.
아마 올해 가장 후회할 나의 선택 중 한 가지가 될 행동을 해버리는데 바로 남은 학점이 3학점인데도 불구하고 11학점을 들은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내가 들은 수업이 배드민턴, 교양 경제, 정보 보안(재수강), 리눅스 이렇게 4갠데 음,,
여기서 굳이 하나를 빼자면 리눅스..? 아무튼 배드민턴, 교양 경제는 꼭 듣고 싶었고 정보 보안은 재수강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학교생활도, 취준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별거 없는 나의 학교생활을 가지고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에도 진짜 많은 시간이 들었고 시험 기간과 채용 지원 날짜가 겹쳐 말도 안 되는 퀄리티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도 몇 군데에서 서류 합격을 하게 되었고 또 그중 절반에서는 코딩 테스트도 통과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도 시작하게 되었다.
면접 처음엔 진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머릿속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도 입 밖으로 제대로 내뱉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미리 다른 기업에도 지원을 해보면서 면접 연습 좀 할걸 하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첫 취준인 만큼 내가 가고 싶은 기업에만 지원하기로 했으니 별 수 없었다. 가고 싶은 기업의 면접들을 탈락해서인지 탈락할 때마다 면접 실력이 쑥쑥 늘었고 cs 지식도 쌓여간다는 게 느껴졌다.
그러다 “아 이 정도면 내년 상반기에는 취업이 가능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쯤 넷마블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나 어떻게 넷마블에 합격?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면접 준비를 마친 후에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게 꽤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취업을 하고 보니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했다고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위해 달려나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2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흠.. 역시 가장 아쉬웠던 점은 2월에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꾸준히 해오던 운동 루틴이 멈춘 것?
코로나 걸리기 전엔 진짜 열심히 꾸준히 운동을 해왔었는 데 코로나 걸린 이후로 잘 안 하게 되니까 넘 억울하고 아쉬웠다.. 2023년엔 다시 예전의 그 꾸준함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책을 별로 읽지 못한 것..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 리팩터링 2판
, 클린 아키텍쳐
등 구입 해놓고 반도 못 읽은 책들이 넘 많았다.. 최근에도 개발자 원칙
, 조던 피터슨 형님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책을 사놓고 펴지도 못하고 있다.. 이젠 취준도 끝냈고 학업도 끝냈으니 틈틈이 책을 꾸준히 읽어가야겠다..!
2023년을 다짐하다
그럼 이제 회고록의 끝으로 2023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보낼 건지 다짐해 보자.
먼저 신입으로 넷마블에 들어오게 되었다. 지금은 신입 교육을 받고 있어서 내가 어느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진 모르지만 좋은 사회 초년생이 되고 싶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물론이며 좋은 개발자 이전에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 보자. 입사하고 보니 나보다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다.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은 만큼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2023년 회고록은 어느 정도 사회생활 뉴비 딱지를 떼고 더 성숙한 사람인 채로 쓰게 되었으면 좋겠다 ㅋㅋ.
끝으로 2023년 회고록의 지표로 쓸 수 있게끔 목표를 세워보자.
2023년에 꼭 배워보고 싶은 것들
- 개발
- 함수형 프로그래밍, clojure? haskell? scala?
- gRPC
- 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
- 사이드 “팀” 프로젝트
- golang으로 코테문제 풀기
- 개발 외
- 영어 공부
- 간단한 집밥 요리
- 손글씨 이쁘게 쓰기
2023년에 이것만큼은 반드시 해내겠다.
- 꾸준히 운동하기 (회사 헬스장이 한 달에 만 원..!?)
- 책 6권 이상 읽기 (일단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12가지 인생의 법칙 먼저!)
- 여름 전에 회사 주변에 자취하기 (출퇴근 진짜 너무 힘듬.;.;.;.;)
- 게임 리뷰 글쓰기
- 더 좋은 퀄리티의 블로그 글쓰기 (글쓰기 자체도 어려운데 어려운 주제로 쓰는 건 더 어렵다..)
올해 회고록은 여기까지..
2023년에 어떤 회고록을 쓰게 될지, 2023년의 내가 이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ㅋㅋ.
조금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3년도 화이팅해봅시다 ㅎㅎ!